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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클래식이다.

이전에 2011년 6월에 플스3이랑 엑박용으로 출시됐었고,

PC로는 위 사진처럼 2019년 1월 11일에 스팀에서 발매됐다.

콘솔 살 돈이 없는놈이라 PC로 사서 했다.

 

이 게임을 처음 접한 계기는 카카오TV (이전 다음팟TV) 에서 PD들이 가끔씩 하는걸 봤었는데,

뭔 되도않는 탑이 쌓아져있는데 주구장창 올라가기만 하더라

근데 이게 뭔진모르겠는데 꽤 재밌어보여서 하고싶다 하고싶다 했는데,

최근에 트위치에서 한동숙님이 하는걸 보고 바로 질렀다.

참고로 작성일 기준으로 한국어 지원은 아직 안되고있으며,

비공식 한글패치가 있긴 하다.

 

지금 스팀에서는 22,800원에 팔고있고,

나는 5월1일에 할인할때 17,100원에 샀다.

이미 플스3으로 많이들 했을꺼고, 최근에 캐서린 풀바디가 출시됐기 때문에

굳이 정가주고 살 필요는 없을꺼같다.

근데 명작은 맞다. 메타크리틱 80점 받았는데 이정도면 한번 해볼만하지

 

게임 자체는 큰 메인스토리를 따라서 진행하는 게임이고,

그 내용이 결혼, 불륜 같은 19금 소재와 엮여있어서 청불게임이다.

스토리가 스토리인만큼 야한장면이 꽤 있긴 한데,

가릴 부분은 항상 다 가려져있어서 그런 부분에선 큰 기대를 안하는 것이 맞다....

 

일단 게임을 시작해보면, 청년으로 빙의해서 7일 체험을 한다고 한다.

애니메이션과 CG로 만들어진 장면들이 상당히 많은데,

크게 위화감 없이 스토리를 받아들이는데에 좋았었다.

2011년에 발매한 게임치고는 그래픽도 나쁘지않았고...

성우진들도 뭐 나름 실력있는 사람들이라고 어디서 본거같은데

몰입감도 높고 스토리텔링 부분은 꽤 괜찮은거같다.

 

아무튼 낮에는 위 사진처럼 애니메이션과 CG가 나오면서 스토리가 진행되고, CG가 나오는 부분에서는 종종 선택지를 골라서 진행하는 부분도 있다.

물론 선택지에 따라서 엔딩이 바뀌고, 9가지 정도의 엔딩이 있었나.. 그랬다

선택에 따라서 엔딩이 바뀌는 게임이라 더 몰입됨

 

 

낮이 지나면 주인공은 맨날 술마시러가는데, 여기서 다른 NPC들과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바에 있는 사람들과 직접 대화도 가능하고, 캐서린과 문자로 대화도 가능하다.

물론 여기서 하는 행동들도 엔딩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밤이되면 주인공은 잠이 들고, 나이트메어 모드가 된다.

스토리를 진행해보면 알겠지만, 저주에 걸려서 위 스크린샷처럼 뭘 막 엄청 올라가야한다.

저걸 못올라가면 죽는다고 하고, 다음날 되면 술집 TV에서 죽은사람들이 뉴스로 나온다...

직접 해보면 퍼즐 자체는 되게 잘만든거같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정도도 적당하고, 중간중간 기술이랍시고 가르쳐 주기도 한다.

뭐 어쨌든 대충 위에 올라가면 클리어되는건 맞고, 그 외에 자세한 내용은 스포일러라서 하다보면 알게된다.

 

내가 게임을 사게 된 이유는 사실 이 퍼즐에 있었다.

개인적으로 퍼즐게임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캐서린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막 올라가긴 하는데 엄청 어렵다고 했었다

안해본 사람이 보면 막 블럭을 넣었다 뺐다 밀었다 땡겼다 별짓을 다하면서 어렵다고 하는거라

나는 보면서 한번 해보고싶었다.

실제로 해보니까 난이도가 상당히 높긴 하더라.

뭐... 나는 이지모드로 깨긴 했는데, 찾아보니까 원래는 이지모드가 없었단다

퍼즐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편이라 게임발매하고나서 나중에 이지모드를 따로 추가한거란다.

언제 시간되면 노말로 한번 깨봐야겠다.

 

 

깨다보면 뭐 중간중간 무슨 질문도 하는데, 다른유저들이 얼마나 선택했는지 알 수 있는 쓸데없는 기능도 있다.

물론 엔딩에 다 영향이 있다.

 

 

 

 

 

조작이 약간 불편하다거나 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었다.

근데 플스나 엑박으로 발매된 게임들을 PC로 이식하면서 조작을 변경하는게 사실 그렇게 쉬운 문제가 아니다.

그런 점을 감안해보면 뭐 나름 잘 이식한거라고 느껴지고, 다른걸 떠나서 무엇보다 성인용 게임에 스토리를 잘 짜서 넣었다는게 꽤 좋았다.

삼류 소설 느낌난다고 하는 사람도 더러 있던데, 나는 드라마나 소설, 영화같은걸 안보는 편이라 더 그런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플레이타임 9시간에 엔딩 하나 봤다. 발매일이 2011년이라는 것을 다시 생각해보면 잘만든거 맞다.

 

10점 만점에 8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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